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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책 및 생활 정보

손가락 골절수술 후기(1주차)

by 자몽라임with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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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를 당해 새끼손가락 중수골 부분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게 되었다.

처음 일주일동안은 별로 아프지 않고 살짝 구부리기 힘들어서 금이 갔거나 삐었나 생각했지만

막상 병원 가보니 부러졋단 소식에 심심찮게 놀라게 되었다.

1차 병원에서 소견서를 받고 신림역 근처 양지병원에서 정확한 수술날짜를 예약 잡았다. 부상을 당한 지 웬만하면 10일 안에 뼈가 불완전하게 붙기 전에 수술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랴부랴 검사를 받고 예약을 잡은 것 같다.

시티랑 피검사 엑스레이 소변검사 수술 전 검사받고 대략 20만 원 초반을 금액을 지불했다.

 

그리고 그다음 주에 수술을 하려 전날 입원을 하고 하룻밤을 잤다. 아쉬웠던 건 2인실을 잡고 싶었는데 병실이 없어서 5인실로 배정받았는데 너무 불편했음. 할아버지들이 많은데 정말 중환자들은 이해하지만 보통은 중환자까지 아니고 단순질병의 환자들이지만 삶을 어떻게 살아왔으면 기본 매너의식이 너무 부족했다. 핸드폰소리는 엄청 크게 영상을 보고 밥 먹는데 바로옆에서 코를 풀지 않나 통화를 할 때 굳이 스피커폰으로 크게 틀질 않나...이 나이 먹도록 도대체 뭘 배우고 산 건지 탄식이 일어났음 개인적으로 다른 질병으로 입원을 많이 했지만 항상 노인분들은 남들 배려할 줄은 1도 몰라 정말 진저리가 난다. 아무튼 겨우겨우 잠들려고 하지만 사방에서 코 고는 소리로 도저히 잠을 청하지 못해 휴게실의자에 누워 쪽잠을 청했다,

 다음날 오전에 수술이 잡혀 수술실로 들어서고 목과 겨드랑이 그다음 수면마취를 해야 한다고 했다.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별로 안 아플 것 같았지만 겨드랑이에 주사가 들어가는 순간 신경을 자꾸 건드리나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엄청찌릿해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비명이 나왔다. 진심 욕까지 나올뻔봣다. 순식간이지만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런 고통을 느껴야 되는지 살기 싫은 생각까지 들었다. 곧이어 신음소리와 함께 골골대고 있었는데 그 순간 수면 마취가 들어와 바로 페이드 아웃...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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